음악과 사연 (50)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여름 밤의 개꿈 열흘전쯤, 아들녀석이 이메일로 속뒤짚는 소리를 해댔다. 한마디 해대면서 그따위소리 두번만하면 나 보따리 싸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갈테니 너는 아들이니 집으로 들어와 니 엄마 모시고 살라는 소리와 함께, 니놈이 한국인이 아니고 미국사람의 자식이라 해도 너정도 돈버는 미국애들 제부모들 한.. 축구는 졋지만! 가슴 조리며 지켜보든 축구는 졌다. 그렇다고 가슴을 치며 울분에 젖어 울수도 없는 노릇이다. 다시 한번 붉은악마의 응원을 들으려면 2010년이 될때까지 기다리며 한국축구팀의 기량이 그때는 오늘과 같은 실망을 앉겨주지 말기만 바랄뿐.. 아버지날 사위가 준 홈데포 선불 카드로 어제사온 백일홍 열.. 사랑의 상념 중에서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는 마지막 순간 나는 그녀에게 무엇이라고 말했는지, 아니 어떤말로 끝을 맺어야 하는지, 그저 망설이다가 한마디 못하고 뒤돌아 걸어 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손등으로 흐르는 눈물을 씻어내며 하염없이 서 있었을지도 모른다. 남의 집같이 느껴지는 초원의 내집에 돌아와 .. 아침 도토리 다람쥐는 가을이면 감언이설로 수많은 암 다람쥐를 속여서 처를 삼아 거느리고 도토리와 밤을 물어다 땅을파고 저장하면서 겨울 양식을 준비한다. 가을 추수가 끝나고 눈이 내리기 직전, 겨울 준비 하느라 수고한 수많은 현모양처를 매정하게 모두 집밖으로 쫏아 내고 앞못보는 봉사 아내 한명만 거.. 쇼생크 탈출 처럼 공포소설의 대가 스테판 킹의 소설을 1994년 영화화 한 쇼생크 탈줄 배경은 1940년대다. 은행가였든앤디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형무소에 수감되였다. 도서관 서기로 일하다 문을 잠그고 배짱도 좋게 형무소내에서 휘가로의 결혼 제3막을 확성기로 내보냈다. 음악이 형무소내에 울러퍼질.. 봄비 천둥벼락치며 대평원에 봄비 내리는 밤 언덕 아래 촘촘이 서있는 인디안 티피끝에서 실날같은 흰연기는 봄비를 가르며 하늘로 솟아 오르며, 뒷뜰에서 비맏으며 손에들고 서서 마시는 차잔속으로 빗방울 떨어질때 뜨거운 차 손등으로 넘처 흘러 내려 피부에 느껴지는 순간 따듯함은 피부속 깊게 퍼지.. 정(情)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지만, 정(情)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납니다. 사랑은 좋은 걸 함께할 때 더 쌓이지만 정은 어려움을 함께할 때 더 쌓입니다. 사랑 때문에 서로를 미워할 수도 있지만 정 때문에 미웠던 마음도 되돌릴 수 있습니다. 사랑은 꽂히면 뚫고 지나간 상처라 곧 아물지만 정(情)이.. 그리움은 이슬비 되여 그대 그리워 잠못이루는 초원의 밤. 그대 그리움이 이슬비 되여 내리는 뒷뜰에 서서 서쪽 하늘 바라보면 이슬비는 운해 되여 언덕으로 올라오며 그대의 숨결 처럼 나에게 다가와 내손 이끌어 하늘로 오르며 그대 나 기다리고 있는 서쪽 하늘 향해 함께 떠난다. 오를리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