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2024 가을 고향방문

"오를리" 2025. 3. 8. 12:14

지난해 가을 10월 21일 고향방문을 끝내고 돌아온후 건강이 별로 안좋아 미루기만 하든 고향방문기를 

쓰지 못하고 지내다 새해 3월들어 자판을 두드려 고향방문기를 쓰기 시작했다.

 

반세기 이민 생활중 고향을 생각할때마다 김포고촌초등학교 다닐때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길 천둥고개 산속으로 

들어가 친구들과 놀때 소나무숲 속으로 들어가면 소나무 위솔잎을 부딧치며 지나가는 쉬하는 바람소리를 잊은적이 없다.

그래서 지난 가을 고향방문때 친지에게 부탁해 소나무 숲을 안내해 달라고 부탁해 어느 이름 모르는 절에 있는 소나무

숲을 방문했다.

그러나 어릴때 김포고촌 소나무 숲에서 들었든 솔잎을 통과하며 쉬소리를 내고 지나가는 바람소리를 들으려고

아무리 귀를 귀울여도 그 소리는 들을수가 없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들리지 않는 솔잎사이를 지나가는 바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성능좋은 보청기를

사용해도 어린시절 들었든 그 정겨운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십여여년만인 지난해 12월 20일 드디어 매년 기다리리든 뒷들 은행나무에 단풍이 들어 장관을

이루었다. 언제 집을  팔고 떠날지 몰라도 올해에는 앞들에서 죽은 은행나무를 대신해 몇그루의

은행나무를 주문해서 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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