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3월 17일) 3월 28일 VA병원 정기검진전 혈액검사를 위해 Fort Worth VA 병원 채혈실
에 갔다. 평소와 같은 수의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40-50분이면 채혈이 끝나 집으로 갈수있겠지,
하며 생각하고 기다렸으나 그날은 무려 장장 2 시간반을 무료하게 기다린 끝에 채혈실로 들어갈
차례가 왔다. 나는 피를 뽑는 채혈사에게 오늘은 평소보다 2시간 반이나 채혈순서를 기다렸다고 하자,
채혈사는 얼마전까지 6명의 채혈사가 일했으나 3명이 잘렸다고 했다. 그래서 6명이 하든 일을 3명이
하자 환자들은 지루하게 2시간이상을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
집에와서 트럼프대통령이 VA 병원 의료진을 8만명 감축하겠다고 했든 기사를 검색해보니 그는 취임
후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이미 6천명을 VA병원 의료진을 해고 했다. 대통령 당선전 그는 재향군인들의
국가를 위한 봉사를 찬양했으나 그는 대선이 끝나고 취임하자 마자 제일 먼저재향군인병원에서 의료
인력을 감축하기 시작했다. 그의 계획은 현재 9백만명이 등록한 재향군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371,000
명의 의료진에서 8만명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졋다.
트럼프의 정책을 비판하고 있는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정책 결과우방과 동맹을 잃고
미국은 그야말로 경제폭망으로 1929년말 시작된 경제대공황시대가 다시 도래 할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은행이 파산할것에 대비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 집에서 보관하고 여유자금으로 금을 구입하고 비상
식량을 비축하라는 충고들을하고 있다.
가진것 별로 없고 연금으로 살아가는 이노병이야 앞으로 살날도 많지 않아 별걱정이 없으나 자식들
세대가 걱정이다. 그나저나 요즘 조류질병으로 미국의 닭들을 대량도살해 계란값이 하늘높이 올랐고 또
육류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
요즘 음식만들기가 귀찮아 중국 부페에서 매일 점심때 2인분을 투고해 집사람과 먹는데, 그것도 매일 먹다
보니 질려서 오늘 오후 투고를 해 집으로 오는중 코스트코에 들려서 쇠고기(소고기가 아니고 쇠고기는 서울사투리)
6.7파운드 짜리 치마살 한판을 $47불에 사왔다. 잘다듬은 치마살은 기름도 적고 또 연해서 노인들이 먹기에
좋다.
이치마살 몇달전만 해도 1 파운드에 8달러 정도였으나 너무 많이 올라1파운드에 $12.99달라로
올랐다. 요즘 마국소매 물가 아침에 눈뜨면 올라가 있다.
썰어서 갖은 양념을 넣고 불고기를 만들에 냉장고에 넣었다. 내일부터 중국부페 대신
불고기를 몇일간 먹게 되였다.
몇일전 코스트코에서 세번째 복숭아나무를 사왔다. 그간 두번의 복숭아나무를 뒷들에
심어 길렀으나 나무가 커서 먹음직스런 복숭아 대신 작고 볼품없는 개복숭아만 열려서 두번이나
베어 버렸다. 접묵이 된 복숭아 나무였어도 어떤 이유인지 개복숭만 열렸다.그래서 올해
한번더 달고 큰 복숭아가 열리기를 바라며 재 도전했다.
그리스의 철학자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명언을 남겼는데
이노병은 내일 경제공황이 와 경제가 폭망해도 복숭아 나무를 심어 맛있는 복숭아를 자세상
에서 먹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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