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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유대인 기득권층이 죽인 예수

부활절 주간이 오면 미국의 많은 티비방송은 예수님의 일생에 대한

영화를 방영한다. 부활절이 올때마다 미국이민 생활에서 느끼는 이날은, 이나라는

기독교가 지배하는 나라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낀다.

 

원래 남부 제주는 바이블 벨트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기독교의 영향이

크며, 특히 택사스주는 80년대 말이 되어서야 비로서 몰과 큰 상점들의 일요일 영업

금지법을 해제 할 정도로 기독교의 힘이 막강한 주다.

 

지난 일요일 홈데포로 뒷뜰에 심을 꽃나무를 사러 갔을때다. 옆에있는 24시간

영업을 하는 Target(월맛과 같은 활인점)은 아예 문을 닫아서 이상하게 생각을

했으나 홈테포에서 샤핑을 끝마칠때 쯤 되여서, 오늘이 부활절이라 6시에 문을 닫는

다는 안내 방송을 듣고서야 왜 Target이 문을 닫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티비 방송이나 영화에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본 사람들과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는지 알고 있으나 왜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예수님을 유대 총독인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고 한 직접적인 이면은 모른다.

예수샤갈1938.jpg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샤갈의 1938년 작

 

예수님의 죽음은 구약에서 속죄양이라는 표현으로 여러곳에서 예수님의 죽음을 예견했고

예수님 자신도 "마태복음 20:28 인자가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하신것은 자신의 죽음을

예정된 죽음이라고 제자들에게 알렸다.

 

가야바.jpg

 대제사장 가야바 앞에선 예수

 

대제사장 가야바는 260여명의 제사상을 총괄하는 지위에 있었다. 가야바는 260여명의

제사장들의 생계도 책임지고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런 대제상에게 예수님이 유월절에

예루살렘 대성전에 나타나, 마태복음 20:12-1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 쫓으시며 돈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성전안에서 제사용 비둘기를 팔고 돈바꾸는 자들을 예수님은 강도라고 했다. 그떄 성전

안에서 장사하는 장사꾼들은 보통 상인들이 아니었다. 이 성전안 장사꾼들은 성전밖에서

유대인들이 제물로 사서들고 들어오는 제물을 성전안으로 들고 들어 오지 못하게 하며,

성전안에서  비싸게 제물을 파는 사람들은 모두가 대 제사장 가야바를 보필하는 제사장

들이었다.

 

예수님이 성전안에서 행한 일을 전해들은 대제사장 가야바는 대노했다. 예수님이 행한

일은 대제사장 가야바의 권위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장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더나아가 260여명의 생계를 없애버리겠다는 예수님의 도전은 대제사장 가야바와 260여

명이 가진 기득권에 대한 정면도전이기도 했다.

 

인류의 대속을 위해 오신 예수님은 어떤 방법으로 든지 죽어야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애타게 기다리든 메시아를 유대인 대제사장이 자신들이 가진 기득권에

도전한 이유로 예수님을 총독인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고 요구 한것은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