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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군복 부활 작업

 

미군은 군에서 20년 은퇴자나 재향군인이나 자신이 근무할때 사용했든

예복이나 정복에 한해서 자신의 현역시절이나 현재 현역군인이 사용하는 

예복이나 정복중 혼합은 불허하나 두군복중 한가지만 선택이 가능해 군장례식, 

본인과 가족의 결혼식, 초대받은 행사에서 연설,재향군인의날 행사와 행진, 성탄일 

등등 특정한 날에 한에 착용을 허용한다, 그러나 예복 정복외 전투복이나 작업복

등 다른 군복의 착용은 금하고 있다.

 

옛날 현역 시절 몇번입고 처박아 두었든 예복을

다시 부활시켜 옛모습으로 만들어 더늙기 전에 행사때 사용하려든

 계획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으나 손을 못대고 있다가 드디어 어제 

저녁부터 온라인을 뒤져 아들녀석이 어릴때 군예복에 붙어있든 휘장과

약장, 배지 등을 떼어내 장난감 처럼 가지고 놀다가 버려서

없어진 것들을 모두 주문했다.

 

월남에서 근무한 부대가 월남 정부로 부터 받은 부대표창 약장

오늘 온라인에서 주문한 약장

 

 

사진의 약장은 개당 $6.00. 이회사는 주문할때 제대증서에 있는 내가 받은 훈장이름만 클릭하면 

미육군규정 순서대로 사진 처럼 약장이 알아서 정렬이 되고 약장에 붙이는 부품도 한번 클릭으로

제자리를 찾아가 붙게 된다. 주문이 끝나면 직원이 일일이 순서대로 약장붙이는 틀에 사진대로

붙여 완성하고  발송하는 시간은 3-4일 정도 걸린다. 싸구려 2-3불짜리와 비교해  품질이 우수하고

구매자가 조립을 하는 불편을 덜어준다.

 

 

오늘 주문한 군예복 재생을 위해 주문한 부품 값이 $200 여불을 넘었다. 그래도 흰색의

셔츠와 검은 넥타이를 내일 더 주문해야 군예복의 부활이 완성된다. 200여불 들여서

예복부활 작업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이것 내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인간일가 하고

의심을 해보았지만, 가만히 집에 앉아서 티비나 보며 랩탑을 뒤지는 것보다 정신

건강에 특히 치매 예방에도 좋을 것다는 말로 내 행위를 정당화 하면서..

오늘 주문한 물건들이 계속 배송되였다는 이메일을 뒤젹이며 눈이라도

올거 같은 택사스 대초원 한겨울 밤에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구겨진 예복을 세탁하고 주문한 군장을 붙이자 옛날의 화려한 모습이 되살아났다.

미육군의 정복이나 예복의 단추는 99.99%황금으로 도금햇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아니 천조국 답게 육군의 중요한 역활을 인정한 처사라고

생각된다.

 

미육군의 정장이나 예복에 문의 하실 분은 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주문한 약장을 조립후 변한 예복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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