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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18년된 집 관리하기

집지은지 18년된 집장사가 지은집은 물을 사용하는 변기, 목욕탕 수도꼭지,

집앞과 뒷뜰에 있는 수도 꼭지와 세면대 수도꼭지 등등이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고장날때 마다 전문가 부르면 무조건 백불이다.


그러니 이노병이 모든것을 고치는데...도와주는 도우미는 유튜뷰다. 문의만 하면 무조건

자세하게 수리방법을 지도해주는 유튜뷰가 자식보다 더 친절하게 도와준다,


뒤뜰쪽 수도꼭지 바꾸고 나자 목욕탕이 두개인 우리집 애들방쪽 목욕탕 수도꼭지가

새며 물이 한방울씩 똑똑 소리를 내며 떨어지기 시작햇다.


목욕탕 물트는 꼭지를 열고

이것저것 연장이 많이 들어간후 내부에 있는 아래 부속을 꺼내고

25불에 새로산 부속을 넣고 원상태로 조립을 하자 

뚝뚝 소리내며 떨어지든 물방울 소리가 잠잠해졌다.


연장을 손에 든김에 목욕탕 앞에 있는 변기 시트를 바꿨다.

빼는데 한시간이나 걸렸다. 변기와 시트를 고정해주는 

나사가 녹이슬어 변기앞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보이지 않는

나사를 돌려 빼는 작업은 쉽지가 않았다. 나사를 돌릴때

마다 녹이 떨어지는데... 그양이 만만치가 않았다.


집을 짓고 이사온후 사년이 지나자 집장사가 집지을때 경비

줄이려고 싸구려 변기를 달았다. 동그란 원통형의 변기는

처음 사년간 물을 내리는 손잡이가 양쪽변기에서 거의 동시에

부속이 계속 부러지가너 떨어져 나가 결국 타원형 변기 두개를 

사댜가 이노병이 손수 갈아주었다.미국이나 한국이나 

집장사가 짓는 집은 문제가 있다.


15년간 변기두개를 별고장 없이 썻는데...안방변기는 그떄

90불짜리 싼 중국제로 갈았다...그런데 이게 기계적인 고장은 한번도 없

었는데 변기에 연결된 씨트 고리가 부러져 새것으로 갈아도 구조가 특이해

맞지가 않아서 오늘 내일 홈데포 홈피에서 아래 새변기를 주문 할 계획인데...

일체형 변기로 무게가 자그마치 80파운드다.


이 스위스 변기는 243불이고 비슷하게 생긴 중극제는

홈데포에서 쎄일을 해서139불이다. 그래서 이노병이 중국제로

사려고 하자 집사람이.. 여보 중국제 사서 변기 뚜겅이 망가져 새것으로

갈아도 뚜껑이 변기에 제대로 서있지를 못해 당신이 한손으로 변기 뚜껑들고

소변본지가 벌써 7-8년인데...무슨 고생하려고 또 싸구려 중국제냐고 호통치는 

바람에 이번에는 아내, 아니 부인덕으로 스위스(상표) 변기를 사서 호강을

하게 생겼다. 변기를 인테넷에서 검색해보니 89불부터 천여불 짜리도 있었다. 

천불넘는것도 있었다. 뭐가 다른지 모르겠으나 쥐꼬리 쫄병(겸손한 표현) 연금타서 

먹고 사는 이노에게는 그저 그림의 떡이다.


변기설치 전문가 부르면 설치비가 130불이다. 그래서 옛날 이노병이 

기운이 펄펄날때는 하루에 변기 두개를 갈았지만, 심장수술후 별로 힘을 못써

요즘은 무거운 물건을 들수 없으니 이번에는 사위녀석을 불러서 함께 

새로사는 변기를 바꿔주게 생겼다.


내일 토요일 일기예보는 아침나절에 강풍을 동반한

비와 우박에 토네이도 발생 가능이 있다고 했다. 토네이도

복도인 택사스주는 저승사자가 바로 토네이도다. 재수

없으면 집이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목숨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