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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토네이도 치고간 동부 택사스

토요일 어제 우리동네에 폭우를 쏫아붓고 얌전하게 지나간 비바람이  

150여마일 떨어진 동부 택사스 Alto 시에서 토네이도 두개를 만들어 

휩쓸고 지나가 3명이 죽고 20여명이 다쳤다.

무시무시한 토네이도, 피하지 못하면 죽고 집은 산산조각이 나 자취도 없이

사라진다.

동부 택사스에서 토네이도 파괴된 집

뒷뜰감나무가 잎이나고 꽃이 피기시작했다. 감잎차를 만들때가 되였다.

두번째 큰 뒷뜰 감나무가 지난해 겨울 나무믿으로 광캐이불 공사중 나무믿을 파고 공사가 끝난후 감나무가 반이상이 죽었는지 가지 몇개에서 만 감나무 잎이 피었다. 더두고 봐야 

될것 같다.

잘라낸 댜추나무 믿과 그주위에 40여장의 잔디를 심고 허리가 아파 요즘 꼼작 못하고 있다.

앉아있다 일어나기 힘들어 집안에서도 지팡이에 의지해 움직이고 있다.

뒷뜰에서 자라는 쑥과 달래. 올해는 달래씨를 받아서 원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계획이다.

허리가 낳으면 텃밭에 뿌릴 흙을 준비했다, 허리가 펴지면 밭일을 시작할 준비가 되였다.

구글을 검색해 찾아낸 우리집 사진이다. 이렇게 그림같은 집도 토네이도 한방이면 자취도

없이 지상에서 사라진다. 가주에서 이사온 길건너 잔이 20여명 들어가는 토네이도 대피

소를 설치한후 이웃들에게토네이도 싸이렌이 불면 무조건 뛰어서 자기집으로 오라고 

했어도 .. 내집에 토네이도 피난처 설치를 심각하게 생각중이다.

세살먹은 손녀 렉시가 자전거 타러 자주와서 요즘은 집안에 생기가 돈다.

뒷뜰에서 택사스 열기에 못이겨 늙어가는 플라스틱 피크닉 테이블에 생강차 한잔 올려놓고

후후불어 마실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생강맛에 정신이 맑아온다.

오늘 아픈허리를 다독이며 사진 몇장찍어 블러그에 올리며 생강차로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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