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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내가 니덜 아버님이라고?

가끔 만나는 동포 장사꾼 아녀자들이나 남자애들이 이노병을 보고

어르신 혹은 아버님이라고 부르는데...동포수퍼에서 정수기 파는 

4-50 대 아줌마가 어느날 갑자기 나를 보자마나 아는체 하면서 

아버님 하면서 정수기 한대 팔아달라고 처음 일열었을때, 이싸가지 

없는 아줌마를 향해 당장 내입에서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왜 나를 

아버님이라고 부르냐고 호통을 친후 두번 다시 그런소리를 하지 않는데...


몇일전 정수기 아줌마와 같은 건물에서 한국산 옷과 신발을

파는 가게로 집사람이 한국신발 하나 사겟다고 같이 들어가자

생전 첨보는 4-50대 아줌마가 나를 보자 마자 아버님 어쩌구 

저쩌구해서 기분이 확 상하는 순간 내입에서, 이봐요 아줌마 내가왜

댁의 아버님이 되나요? 두번다시 날보고 아버님이라고 부르지

말기요! 이익이 될만한 늙은이 보면 어르신 아버님이라고 부르다

뒤돌아서면 늙은이 어쩌구 저쩌구 흉보는데...같이 늙어가는 

세상에 두번 다시 날보고 아버님 소리말라고 호통을 쳤다.


니와 데이트해도 어울릴 나이에 날보고 아버님이라니 ㅋㅋㅋ



이노병은 손녀들의 할아버지이지 4-50대 같이 늙어가는 남녀들의 아버님이 아니다!


백세시대에 백세도 되지 않아 생판모르는 젊은이들로 부터 아버님소리 듣기 아직 이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