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무스끄리와 해리 벨라폰태의 Try to remember
지난 월요일, 더위속에서 농구대를 조립하고 나자
더위를 먹었는지 밥맛이 뚝떨어졌다.
이것 저것 사다가 놓았으나 입맛이 없어
아무것도 먹기가 싫다.
기운을 차리기 위해 에그 머핀을 만들었으나
겨우 반밖에는 먹지 못했다.
택사스 남쪽 멕시코 만에는 태풍 달리가
어제 상륙했으나 이곳까지는 영향을 미치치
못해 대문만 열만 한증막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9월, 서늘한 고향의 가을 하늘 아래서
안압지에서 만났든 천년전의 연인 아랑낭자를 생각하며,
대문밖 한증막 속으로 담배나 피우러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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