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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사연

택사스 대초원의 추석준비

태평양 건너 이역만리 택사스 대초원에도 추석이 다가옵니다. 애들이

초등학교에다닐때만 해도 장모님이 옆에 계서서 추석을 그럴듯하게

지냈습니다. 송편도 애들과 만들고 여러가지 추석 음식을 준비했으나

애들이 커가면서 추석이면 그저 전이나 부치고 송편은 식품점에서 사다가

나누어 먹으며 추석이 고국에서 어떤 날인지를 설명해 주곤했습니다.

 

애들이 장성해서 다나가 살아도 추석날 송편은 아직도 유일한  추석 음식

으로 남아있습니다.




오늘 전화로 식품점에 전화를 해서 위에 보이는 송편을 주문했습니다. 아들녀석이

오늘 전화로 추석날 무슨음식을 만드냐고 물어서 송편을 주문했으니 추석날 저녁에

송편과 생선을 먹으러 오라고 했습니다.

 

요즘 계속 기름진 음식을 먹자 속이 느글거려 추석도 다가와서 월남식품점에 가서

생선을 사왔습니다. 맨위에 보이는 생선은 배쓰로 한국에서 토종물 고기를 닥치는대로 먹어

치워 생태계를 파괴 한다는 바로 그유명한 미국산 배쓰입니다. 내일 이배쓰로 매운탕을

끓여 우선 느글거리는 위장을 다스려야 겠습니다. 가격은 8달러.

 

앞쪽 붉은 도미는 1파운드에 $4.85 센트로 22불이니 꽤큰 도미입니다. 맥시코만에서

나는 붉은 도미는 큰것은 100파운드까지 나간다고 낙시꾼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배쓰 뒷쪽이 농어로 꽤큰 생선이나 가격이 싸서 $11 이고 뒷쪽 봉지에 든 메기는 큰

놈으로 파운드당 $0.99센트로 바다 생선과 비교하면 엄청 쌉니다.물론 양식한 메기입니다.

깨끗하게 생선을 다음어주어 내가 힘들게 다음을 필요를 덜어주어 생선은 항상 월남

식품점을 이용합니다, 붉은 도미가 비늘을 벗어버리자 대머리 처럼 전등빛을 받아

반짝이며 빛을 발합니다.

 

추석날 아들과 딸을 불러 붉은 도미를 튀긴다음 매콤한 소스를 만들어 부어서 먹을 계획

입니다. 농어는 두었다가 생가나는 대로 튀겨서 그것도 매콤한 소스와 함께 먹을 계획이고

메기는 매운탕 생각날때 마다 해먹을 생각입니다.

코스트코에 몇일전 식용유를 사러 갔을때 두가지 종류의 딸기잼이 진열되여 있었습니다.

왼쪽은 무공해 딸기잼으로 1.45 킬로에 $2.35 센트, 바른쪽의 복분자 야생딸기잼은

$6.35 센트로 거의 세배가 비싸서 왼쪽의 딸기잼을 사왔습니다.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비싼 복분자 딸기잼이 눈에 선해서 건강에 좋다는 복분자 딸기잼 맞을 보고 싶어 어제

다시 가서 사왔습니다. 먹어보니 그맛이 보통 딸기잼과는 차이가 났습니다. 복분자

딸기잼은 택사스에서 재배해 가공을 한 상품으로 야생딸기를 한국처럼 재배를 해서

가공을 하고 있습니다.


 

뒷뜰에서 한밤중 나를 반겨주는 백일홍입니다. 차마시며 담배 피울때 나를 항상 반겨

주는 유일한 친구입니다.

 

명절때면 고향 생각으로 마음이 아려오는 대초원의 이밤은 나를

놓아주지 않아  잠못이루며 이밤과 함께 여명을 기다리는 초원의 깊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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