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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1980년에 월남참전 한 또라이

지난 월요일, 집사람 지병으로 우리동내에서 10여마일 거리에 있는 큰 병원인 감리병원을 갔다. 같은 병으로 5년전에

도 방문했든 응급실로 두번째 갔다. 5년전 이병원 응급실 치료때 무려 5시간이나 걸려 진료가 끝나고 치료비가 자그마치 

$13,000 불이 나왔다. Med care와 Champ VA 두개 보험이 있어서 내 부담은 없었지만 5시간의 과도한 치료비에 기절을 할뻔 했든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치료비가 과연 얼마나 나올지,  그때의 치료비를 떠올리며 진료를 기다리고 있을때 늙수구래한 백인 녀석이 내가 쓴 월남 참전 모자를 보자마자 반갑게 인사를 했다.

 

그녀석은 내가 쓴 월남 참전 모자를 보고 자신도 월남 참전 했다며 인사를 했다. 그래서 이노병이 너 몇년도에 참전 했냐고 묻자 그녀석의 대답이, 난 80년에 참전했지 였다. 이노병 참전 모자에 71-72 참전 년도를 보고 그 녀석은 하 나보다 10여년 

빨리 참전 했네 하면서 월남전에 대해 아는척 했다.

 

이런 미친넘이 있나, 월남전은 1959-1975년도에 끝났는데 5년이 지난후에 월남전에 참전 했다니... 이 또라이에게

한마디 하려고 하지 그녀석은 바쁘다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 앞에서 사라졌다. 황색인종 차별이 극심할때 쓰기 

시작한 월남참전 모자는 미국민들이 현역군인과 참전군인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대할때 마다 이민와서  군인으로 택한 나의 선택이 가징 좋은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감리병원 응급실 방문 치료는 5시간 아닌 2시간 반만에 끝나 응급실 치료가 예전보다 빠르게 끝나 간호사에게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간호사는 아 그거요...응급실 진료도 진화 한답니다 ㅎㅎㅎ.... 나의 우문에 명쾌한 답을 해주었다. 5시간 작은 응접실 치료실에 같혀 지낼 생각에  났던 짜증과 답담함을 훌훌 털어버리고 차를 몰고  코스트코로 약을 사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