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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신주처럼 정성것 기르는 나무가 가뭄에 죽을지도

어제 오후 한시에 대문을 열고 집밖으로 나가자 하루전 물을 줄떄도 파란 은행잎이 하루사이에

누렇게 타들어 가고 있었다. 20여년 동안 신주단지 모시듯 애지중기 기르든 은행나무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은행잎이 가을도 아닌데 누렇게 타들어 가자 당장 수도물 호수를

은행나무 위쪽에 올려 놓고 어제 20여시간 물을 주었다.

 

가뭄에 누렇게 말라가는 은행잎과 잔디

북택사스주는 7월초까지 비가 자주 오다가 8월중순까지 비가 오지 않는다. 그런 날씨가 올해는 6월 3일 마지막

비가 온후 오늘까지 비가 오지 않고 기온이 섭시 35-40도를 오르내리자 잔디와 나무잎이 타들어가고 있다.

 

앞과 뒤뜰에 두그루의 은행나무를 정말 자식 처럼 돌보며 지내고 있는 이노병에게 앞들에서 자라고 있든 은행나무

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받은 충격은 그야말로 감당하기가 힘들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뒷들의 은행나무는 아직

간강해 별피해가 없는 갓아도 오늘 아침 2시간 동안 물을 주었다.

 

앞들에 서서 더위에 죽어가는 은행나무를 살리기 위해 오늘도 몇시간 동안 물을 주고 또 해질 무렵 선선해지면

앞들잔디에 물을 줄 계획인데....말라죽어가는 은행나무가 살아날지 아니면 죽을지 알수가 없어도 계속 물을 주고

실펴 볼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