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월6일 기다리든 복부동맥류 CT검사를 위해 7시반에
달라스 VA병원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옛날 처럼
병원의 많은 출입문중 남쪽 신관 건물로 걸어가자 셔틀버스가
따라와서 버스기사가 정문외 문은 다 닫았다면서 타고 정문으로
가라며 안내를 해주었다.
셔틀버스를 타고 정문에 내려 들어가자 5-6명이 정문에서
병원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체온계로 검사하면서 병원에
온목적을 물었다.
DAY SUGERY에 예약이 있어서 왔다고 하자 채온에 이상이
없다는 합격증으로 파란 줄밴드를 팔목에 걸어주었다.
예약된 4층 당일 수술실로 올라가면서 수많은 진료 대기실을 보니 옛날 같으면
환자들이 꽉차 있을 시간에 환자는 찾아볼수가 없었다. 응급환자가 아니면
전화나 화상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기 때문이다. 당일 수술실 대기실에사 30분
기다려 병실로 안내되였다.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눕자 간호사가 바른손등에 주사바늘을
꼽고 피를 뺀다음 조영제 부작용 방지를 위해 링거아닌 순순한 증류수가
들은 플라스틱 주머니를 연결하고 한시간 지난후 CT스캔실로 가서 조영제
를 맞고 촬영을 한다고 했다. 그전에 병리실험실에 보낸 결과가 와야
CT촬영을 할수 있다고 했다.
한시간 반을 기다린후에 병리실험실에서 내 피를 담은 용기를 떨어
뜨려 한번더 채혈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50대 백인 간호사가
왼쪽 손위에서 여기저기 3번을 보이지 않는 혈관에 주사바늘을 꼽았으나
채혈에 실패에 이번에는 왼팔 중간에서 2번이나 바늘을 찔러도 혈관을
찾지 못하고 흑인수간호사가 와서 단번에 채혈에 성공했다. 여기저기
바늘에 찔려 과로운데 병실이 어찌나 추운지 40분마다 소변을 보려
화장실을 들락거리기 시작했다.
혈관이 꼭꼭숨어 왼손등과 왼팔중간에 여기저기 바늘에 찔렸다
2013년 관상동맥 수술후 양팔에서 수도없이 많은 채혈을 한후 양쪽팔이 약속이라도
한것 처럼혈관이 채혈을 거부하듯 혈관이 꼭꼭숨어 채혈때마다 여기저기 헛찔려 고생을
한지가 오래되였다.
입원실에 들어간지 3시간만에 혈액검사 검사결과가 나와 CT촬영을 끝내고 병실로
돌아와 4시간동안 신장보호를 위한 증류수를 맏은 다음 오후 4시반쯤에 퇴원을 하고
병원정문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주차장으로 가서 내차에 올라 시동을 걸자 밖온도가
화씨 100도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병실에서 추위에 떨다 나와서 그런지 더위를 못느끼고
화씨 100도의 더위가 따듯하게 느껴졋다.
어제 병원에서 담요 3장을 덥고도 추위에 시달려 오늘도 피곤에 지처 하루종일
누워 있다가 새벽두시에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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