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고추장을 담기가 힘이든 외국에서 고추장은 한국수퍼에서 동포 거의 모두가
사 먹는다. 5-60년대도 아닌데 중국산 불량 식품이 국산식품으로 둔갑하는 세상이라
유명 식품회사의 선전문구 "100% 국산" 이라는 광고를 믿지 않을 수가 없다.
이렇게 철석같이 믿고 사먹은 고추장의 고추가 중국산이라는 사실이 티비와 신문기사를
통해 밝혀지는 순간, 유명식품 회사에 속았다는 사실에 허탈감과 배신감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비위생적인 중국의 고추가공 시설, 티비 방송이 중국 현지에 가서 고추를 가공하는 현장을 보도한
내용중, 더러운 방앗간 바닥에 널려 있는 불량 고추를 아무렇지도 않게 밟고 다니는 중국인의 모습이
떠오르자 위장이 뒤틀려온다.
아래 신문기사를 보면 유명식품회사 고추장이 어떻게 소비자를 속였는지 그실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가 있다.
.국내 유명 대기업이 '국산'임을 강조하며 파는 고추장 제품에 사용된 고추양념은 모두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제품에 사용된 고춧가루는 절반가량이 중국산이며, 여기에 들어간 '햇볕에 말린 고추인
태양초는 중국산이 국산보다 더 많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의 '순창 우리쌀
찰고추장'과 CJ제일제당의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은 모두 중국산 고추양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과 대상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각각 49.5%, 41.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국내 고추장 제품
시장의 91.1%를 차지하고 있다.
대상의 순창 고추장과 CJ의 태양초 고추장에는 고추양념이 5.3% 들어갔으며, 두 회사 모두 고추양념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 관계자는 "고추장 재료로 사용된 고추양념은 중국산 고추로 만들어졌으며 모두 대상의 중국법인인
천진덕풍 공장에서 생산, 국내로 들여온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도 고추양념을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상은 순창 고추장이 '우리쌀 100%'로 만들어졌음을 부각하고 있으나 정작
핵심 재료인 고추의 경우 중국산을 절반 가까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더이상 수퍼에서 100% 국산이라고 파는 고추장을 사다가 먹을 수가 없다. 고추장을 내가 직접 담가
먹는 외에 별다른 대인이 없다. 그래서 지난 가을에 고향에 갔을때, 10여년전 훈족에 대한 글을 한국에
소개 할때 부터 얼굴도 모르는 팬이 수퍼에서 파는 고추장은 믿을게 못돼니 담가 먹으라고 내가 묵고 있는
숙소에 택배로 보내준 고추가루와 메주로 고추장을 담갔다.
고운 고추가루 2Kg
찹쌀 가루 1Kg
메주가루 1.8Kg
엿기름 1.3kg
소금 1kg
올리고 당 1리터
팬이 고추가루와 함꼐 보내준 고추장 담그는 법을 이용해 하루종일 투자한 결과 아래와
보기에도 깨끗하고 맛갈 스러운 고추장이 만들어졌다.
둘째가라면 서운한 애처가인 내가 집사람이 고추장 담그는 일이 힘들것 같아 집사람은 내가 달라는 대로
이것 저것 집어주는 도우미로, 튀기 손녀 레니는 이것저갓 집어들고 설치는 속에서 힘들게 고추장을 담갔다.
그러자 고추장 병을 내놓은 손녀가 그래도 아쉬움에 식탁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색상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메기야 고추장이 익을때까지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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