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김치 다음으로 먹고 싶은 이것

"오를리" 2010. 2. 22. 12:54

해외에 살면서 가장먹고 싶은 음식은 김치와 함께 짜장면이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이다.

71년, 2년여만에 김포공항에 내려 재일 먼저 찾아간 곳이 중국집으로, 식당에 들어가

자리에 앉기도전에 짜장면이요! 큰소리로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았다.

 

지난 12월초 한국에서 돌아온후 집사람이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해서 중국인이 주인인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을 시켯으나 면이 불어서 영먹을 수가 없었다. 면을 삶아 찬물에

씻지 않고 그릇에 담고 그위에 뜨거운 짜장을 부어 내온 짜장면의 면발은 이미 불어서

입에 씹히는 맛이 없고 그저 몇일지난 음식을 먹는것 같았다.

 

몇젓가락 집어 먹고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서 주인을 불러, 중국인이 짜장면의 면을

삶아서 찬물에 씻지도 않고 뜨거운 면을 부어 내오면 도대체 이거 씹히는 맛이 없어

무슨 맛으로 먹냐고, 한마디 해주고 돈을 내고 나왓다.

 

파스타를 많이 먹는 이태리인들 속담에 "불어 터진 스파게티는 개도 않먹는다"는 말이 있다.

면발이 불어서 씹히지도 않는 짜장면, 짬뽕, 칼국수 등은 먹을때 그저 덤덤한 맛박에는

못느껴 몇일 굶은 사람이 아니면 먹기가 힘들다.

 

그리고 자장면이 국어 사전에는 정답이나 자장면 하면 불어터진 자장면을 연상시켜

아무래도 짜장면 이라고 해야 꼬들꼬들한 짜장면을 연상나게 한다.

 

자장면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중국집을 나와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한국수퍼에 들러

집에서 짜장면을 해먹을 자료를 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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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애든 복은 짜장은 집에 있든 것으로, 이것을 사용해서 짜장면을 만들자 된장 냄새가 나서

먹기가 역해서 까만통에든 춘장을 사가지고 집에 와서 열어보니 역시 묽은 춘장이 아닌

복은 춘장이었다. 이춘장으로 짜장을 만들어도 된장 냄사가 날건 뻔하다.

 

그래서 된장 냄새를 없앨 방법을 생각하다가 묘안이 떠올랐다. 웍(중국식 냄비)에 올리브유를 붓고 마늘

열쪽을 으께넣고 노랗게 익었을떄 검은 박스에 든 복은 춘장을 반을 넣고 복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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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복은 짜장을 새우, 감자, 양파를 화덕에서 올리브유로 복은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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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에 붓고 야채와 함께 복으면서 물 두컵을 넣고 익힌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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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웍을 집안으로 들고 들어와 개스 오분 탑에서 지으며 옥수수 전분 큰수픈으로 두개를 물에 녹여 붓고

끓이자 구수한 짜장면 냄새가 집안으로 퍼지며, 입안에서 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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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면을 그긋에 담고 해물짜장을 얹어 딸에게 주자  탄성을 지르며, 아빠 중국집 짜장면 보다 백배는

맛이 있다고 수다를 떤다. 내가 먹어봐도 중국집 짜장면 보다 맛이 좋아서 요즘 일주일에 한두번 짜장면을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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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기 손녀도  요즘 짜장면에 맛을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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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으로 먹으며, 하부지 여미, 여미를 연발 한다.

 

오늘 저녁은 구름이 끼고 내일 저녁은 눈까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얼큰한 짬봉을 만들어 먹었다.수한님

부부가 선물로 준 고추를 듬뿍넣고 만든 짬봉국물은 쓴맛이 없고 뒷맛이 너무 깨굿해 얼큰한 짬봉맛이

일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