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눈구경하기가 힘든 북택사스주에 어제밤 새벽 4시부터 내리는 눈은
오늘 오후 4시반을 지나도 계속 내리고 있다. 17년전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릴때
교회에서 오클라호마주를 다녀오다가 죽을 고생을 한적이 떠오르는 택사스주의
대설은 6-7인치가 온다는 예보였으나 눈은 이미 10인치를 더온것 처럼 보인다.
차고에서 보는 앞집 뒤쪽에 소나무가 흰눈을 쓰고 서있다.
길로 걸어 나가서 본 내집앞 풍경
집앞 작은 관상수들이 흰눈을 덮어쓰고 무게에 못이겨 내려 앉았다.
차고에서 본 집앞
뒷뜰로 나가자 피크닉 테이불위에 휜눈이 쌓였다.
감나무 가지들에도 흰눈이 쌓여있다.
담장밎에 달아둔 화분위애도...
담장넘어 뒷집앞 풍경
왼쪽집들도 흰눈을 덥고 있다.
지난해 도마도와 들깨를 심었든 텃밭도 흰눈에 덮여 자취를 찾아볼수가 없다. 노력에 비해 수확이
별로인 농사는 포기하고 올해는 밭에 다시 잔디를 심을 계획..
내일은 차고에서 쉬고 있는 픽업을 타고 병원으로 6개월 정기 검진을 받으러 가는 날이다.
그러나 눈이 계속와서 길이 길이라도 얼어 붙으면 병원가는 일은 포기를 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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