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서 미국토의 1/3정도가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나 택사스에는 많은 비가왔다.
달라스에서 북쪽으로 불과 몇십마일 떨어진 게인스빌에서는 장마로 4명이 숨지고
시가가 물에 잠겼다.
물에잠긴 게인스빌
미국의 가뭄지역 분포도
애리조나 주는 6년째 가믐이 들고 훌로리다주는 가뭄으로 호수가
말라버릴 정도로 가뭄 피해가 극심하다.
화석연료 사용과 인간의 자연파괴로 오는 대가로 기상이변과
아프리카와 북부중국의 사막화는 이제 인간의 힘으로 대처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까지 그피해가 점점더 심해지고 있다.
북부택사스에 집중호우로 이민 12년차인 동포부부가 이민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익사한 사건이 6월초에 발생해 동포사회를 슬픔에
잠기게 했다.
동포신문기사 내용
특히 미국에 이민온지 12년째인 이들 부부는 다급한 상황에서 911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으나 영어가 서툴러 제대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제 때 구조 손길이 닿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실종 당일 김 씨 부부는 피자가게 구입을 상의하기 위해 길을 나섰으나
시야를 제대로 확보하기 어려운 폭우속에 운전해야 했고, 사고지역은
트리니티강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물웅덩이가 산재한 저지대여서 급격히
물이 불어났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유가족들은 그러나 위급상황에서 이들 부부가 휴대전화로 911에
적어도 3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교환원은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들 부부는 911 통화 시도가 연거푸 불발로 그치자 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물이 들어온다.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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