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에 초인종이 울려 나가보니 등기 택배가 왔다. 몇달을 기다린 끝에
어제 이멜로 칼빈 소총을 발송했다는 이메일을 받았으나 하루만에 소총이
배달 될줄은 상상외였다.
박스를 열고 총을 깨내자 그리스에 담가두었든 소총이어서 나무로된 부분은
기름 범벅에 나무의 원래 색상은 보이지 않고 총신과 함께 까만 색으로 변했고
나무로 된부분은 상처의 흔적이 너무 심해 볼상사나웠다.
나무로된 부분을 모두 바꾸지 않으면 않되게 생겼다. 2년전에 이베이에서
32불에산 칼빈소총 개머리 판을 꺼냈다. 안동군이라고 선명하게 하얀 페인트로
써있는 부분을 없애는게 마음에 조금은 걸렸지만, 사포로 몇시간을 밀어내자 원래의
호두나무 색상과 함께 고운 나무결이 나왔다.
홈데포에 들려 나무에 색상을 입혀주는 갈색의 칠을 사다가 수건으로 문질러
나무의 색상과 나무결을 복원한다음 현재 차고에서 말리고 있는 중이다.
나무가 마르면 아마유를 발라서 광택을 내면 250불에 파는 칼빈 소총 개머리판과
별차이가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낼수 있을것 같다.
잘말린후 아침에 도착한 칼빈소총을 분해 한다음 나무를 분리해 버리고 소총신에
결합하면 아래 사진의 소총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 손에 기름이 너무 끈적거려
사진을 찍기가 뭣해 아래 사진은 CMP에서 옮겨온 M1 Carbine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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