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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삼주전에 도둑을 맏다.

3주전 새벽 2시, 예감이 이상해서 커탠을 제치고 차고문을 확인하자
문이 활짝 열려있었다. 혹시 도둑을 맏았을지도 몰라 나가서 확인을
했으나 기천불 어치의 연장들이 그대로 있었고 한쪽에 종이가 널려
있었다.

분명 누군가가 들어왔다는 증거였으나 없어진 물건이 없어서 다행으로
여기고 차고문을 닫고 오늘까지 지냈으나 오후에 차고를 열고 픽업
트럭 바른쪽에 있는 쓰래기통에 쓰레기를 버리려고 그쪽으로 가다가
보니 붉은색의 300불짜리 에어 콤푸레서가 없어졌다.

연장이 하도 많아 콤푸레셔와 함께 도둑을 맏은 연장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6년전 이사혼후 05년에 트럭 짐싣는 뒷문짝을 도둑맏은후
두번째 도둑을 맏았다.

눈감으면 고베어간다는 말처럼,  밤에 잠시 차고문을 열어두기만 하면
좀도둑이 들어온다, 오늘밤에 자정이 넘으면 차고문을 열고 실탄을
장전한 총을 들고 도둑을 유인할 잔다깍는 기계를 차고 앞에 세워두고
차고에 있는 차안에서 한시간정도 도둑을 기다려 봐야겠다.

운이 없는 좀도둑이 들어왔다가 대항 하면 한방에 날려버릴 생각
이다. 개인 주택 무단침입하는 자는 대항하다가 집주인의 총에 맏아
죽어도  집주인은 정당방위로  살인죄의 적용을 받지 않는
법이 택사스 주법이 있으니 마음놓고 도둑을 기다릴 준비를
해야겠다.

한두푼 짜리도 도둑을 맏으면 기분이 나뿐데 첫번째 도둑 맏은 트럭
뒷문짝 400불 들여 달고, 에어 컴푸레서 300불 도합 700불의 도둑을
맏은 기분은 그야말로 말이 아니다.

내일 아침 신문에, 좀도둑이 은퇴한 미육군 부사관의 총에 맏아
죽었다는 특종 기사가 날지도 모르겠다^^*

[NIKON CORPORATION] NIKON D200 (1/158)s iso160 F3.5


지난 이틀간 새벽 두시 한시까지 실탄을 장전하고 미끼인

500불짜리 잔디깍는 기계를 차고 밖에 내놓고 차고에 숨어서

실탄을 장전하고 도둑을 기다릴때 사용한 칼빈 소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