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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사후 약방문

몇명의 젊은이가 총격으로 더 죽어야 군당국은 정신 차릴 것인가? 일년전에 발생한 GP 총격 사건이 기억에서 채사라지기도 전에 가평에서 발생한 이 이등병의 총격으로 아까운 젊은이들이 또 희생되였다.

 

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할때 마다 총격사건의 원인은 규명이 되고 있으나 사후약방문도 없이 사건은 흐지부지 되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질 때쯤이면 또다른 총격사건이 터진다. 총기사고 원인은 항상 공통분모와 같이 선임병들의 행패였다.

 

총격사건이 날때마다 사건의 공식은 이렇다.

 

선임병+행패=총격사건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나보다 하루만 더 빠르게 입대한 선임병들의 행패가 어떠했는지를 잘안다.초임병때 격었든 선임병들이 저지르든 비안간적인 백태는 초임병을 자신의 하인인양 모든 잡일을 시키는 것은 참을 수가 있으나 인격적으로 짓밟는 행태를 격은 부모세대들이 남자면 당연히 군대가서 격어야 되는 것처럼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결과가 개인주의가 팽배한 자식 세대인 신세대 병사들 세대에 이르러 선임병들의 행패가 총격사건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군당국과 부모들은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선임병들의 행패에 대한 고찰을 해보면 흥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선입병의 행패가 한국군에 자리잡기 시작한 근본적인 원인은 국군이 창설 되면서 일본제국군대에서 복무한 장교와 사병들이 국군에 편입과 동시에 일본제국군대의 더러운 유산을 한국군대에 전파 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된다.

 

그런사실을 누구보다 잘아는 일본은 이차대전후 자위대를 창설 하면서 일본제국군대내에서 만연했든 선임병의 병패를 일찌기 없앴다. 선임병 행패의 원조인 일본이 그해악을 알고 없앤 반면 한국은 왜 한국군대내에서 선임병의 행패를 아직까지 못없애고 방치하고 있는지, 그것은 불가사의중의 하나이며 선진국 대열에 이른 한국군대가 가진 세계적인 수치라고 하지 않을수가 없다.

 

한국군을 보면 그야말로 기형적인 몸통을 가지고 있다. 각군의 규정과 편제 장비는 미군의 복사판과 다름 없으나 실체를 들여다 보면 일본제국군대 잔재의 뿌리가 각군에 깊숙히 박혀 기형적으로 군대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군이 복사해온 미국군대는 어떤가?  한국군에서 의무병역을 필하고 미국육군에서 직업군인으로 은퇴한 경험으로 비교해본 한국군과 미국군대의 병영 생활은 하늘과 땅차이 많큼이나 크다는 사실을 부인 할 수없다.

 

미국군대내에서 선임병과 신병사이에서 한국군과 같은 선임병의 행패는 한마디로 없다고 단언할 수있다.

 

수많은 세계인종으로 구성된 미국군대에 대해서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했을때 일본군대내에서 미국군대를 잘 안다는 몇몇 미국군사 전문가들이 미국은 일본과 전투다운 전투한번 치루기도전에 미국군대는 무너질 것이라고 장담 했었다.

 

구일본제국의 군사전문가들이 내세운 장담의 이유가 다수민족으로 구성된 미국군대는 조국과 민족이라는 개념이 없는 젊은 이들이 일본과 한목숨 내놓고 싸울 많한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오판을 한것이다.

 

미국군대내에서 한국군대와 같은 선임병의 행패가 없는 이유는 초등교육의 결과가 첫째 이유일 것이다.함께 어울려 사는 지혜를 가르치는 초등교육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다시 설명하면 각개인을 존중하는 초등교육이 있기 떄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미국군대에서 밤열시에 치러지는 점호가 없다. 전시가 아닌 평시에 미국군대는 일과 시간이 끝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역이나 잡무가 없어 병사개인이 다음날 근무시간까지 자유로운 시간이 누구에게나 보장되여 있다.

 

세번쩨 이유는 미국군대 부사관의 질적인 우수성이다. 미육군에서 부사관이 미육군의 중추역활을 한다고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은 거짓없는 진실이다. 일반병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을 제일선에서 지휘하는 미국군대의 부사관들이야 말로 선임병들의 행패가 자리를 잡을수 없게 하는 가장큰 버팀목이다.

 

미국군대에도 가끔 총기사건이 발생한다. 그러나 그원인은 한국군에서 볼수 있는 선임병의 행패로 일어나는 총기사건은 거의 한건도 없다고 장담할 수있다.

 

군당국은 일본과 미국군대에서 총기사건 해결의 열쇠를 찾아야 한다. 이번에야 말로 사후약방문을 처방해서라도 고질적인 군대내 선임병의 행패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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