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COVID-19과 함께

"오를리" 2021. 3. 25. 06:24

지난 15일 코로나 백신 맡은 후 두통, 근육통, 오한 등등 여러 가지 증세에 시달리다가

22일 아침 일찍 많은 전직 군바리들이 의술이 별로라며 사용하기를 꺼리는 달라스 VA 병원으로 갔다. 

4월 1일 복부 대동맥류 스텐트 수술을 받기 위해 혈액검사, 마취과 의사, 수술실 간호사 등과 수술 전

면담으로 수술에 합당한 건강상 태인 지를 확인하고 당일치기 수술실 간호사로부터 수술 전 주의 사항

으로 몸을 청결하게 하기 위한 준비물로 몸을 닦아낼 세정제 두통과 함께 어떤 향수나 어떤 냄새나는

향료를 사용하지 말라는 주의와 함께 수술 전 일고 숙지할 책자를 받아 들고 식당에 내려가 튀긴 닭 한

조각 사 먹고 3월 30일 수술 이틀 전 수술 전 필수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예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아침까지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몸 존체가 통증이 있어도 어제 보다는 좋아져 아침 일찍 커피 한잔

끓여 마시고 코로나 백신 맡은 후 집안 청소를 하지 못한 곳  청소하고 뒤뜰에 나가 다시 차 한잔 마시면서

국뽕 한국 유튜브 보다가 손바닥만 한 텃밭에 꺽꼿이로 심어놓은 은행나무 20여 그 르와 어제 꽂아놓은 감나무

꺽꼿이 몇 그루에 물을 주고 사진을 한컷 찍었다.

손바닥 만한 텃밭

텃밭에는 한국에서 밀입국한 쑥과 달래가 점령해 자라고 이들을 이어 들깨가 싹이 나서 자라고 있다. 앞들 은행나무 가지 치기를 하고 버리는 가지가 너무 아까워 잔 가지를 잘라 뒤뜰 텃밭에 꽂아놓자 싹이 나고 자라기 시작했다. 검색해보니 꺾꽂이 한 은행나무는 은행 씨로 키운 묘목보다 성장 속도가 느려 가로수는 전부다 은행 씨로 기른 묘목을 심는다고 했다.

 

검색 결과를 보고 뒤뜰과 앞들의 은행나무를 비교해보니 앞뜰의 은행나무는 씨로 키운 묘목이고 뒤뜰 은행나무는 곧게 자라지 못하고 성장 속도가 느린 것으로 보아 꺽꼿이가 틀림없어 보였다. 올가을에 은행 씨를 사다가 내년 부더 씨로 은행나무를 키울 계획이다.

귀여운 9mm 총과 함께

 

집안 청소하고 뒤들에서 꺽꼿이한 묘목을 들러보고 콜라 한잔 마신 후 집안으로 들어와 다시 새로 구입한 9mm 손안에

들어오는 권총을 꺼내 들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군바리가 월남에서 그렇게 총을 쏘고도 총만 보면 좋아하고 손에 들고 놀고 있는 것은 아마 군바리들이 총에 대한 버릴 수 없는 열정이 있기 때문 일 것 같다. 지난 금요일 새로 산 총울 들고 사격장을 가기 위해 실탄을 사러 왕복 40마일 해군 영내를 갔으나 실탄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허탕을 치고 빈 몸으로 돌아왔다. 내일은 동네 제일 큰 총포점을 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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