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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25일, 눈내린 택사스

 크리스마스 이븐에 기다리든 눈은 내리지 않다가 다음날

성탄일에 눈이 내렸다. 한 겨울이라도 눈이 별로 내리지 않는 택사스에

25일 내린 눈 정말 반가운 눈이었다.

 가족이 먹을 음식을 만들때 초인종이 울려 대문을 열고 보니

큰딸과 손녀가 왔다.

눈이 많이 내려 길로나가지 못하고 대문과 차고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매서운 눈보라가 휘날리는 풍경은 아주 운치가 있어서 옛날 김포평야를

가로 질로 걸어서 학교를 갈때 눈보라 속을 헤치며 걸어가든 추억이

떠오른다.

 

오늘 아침, 병원에 가기위해 앞 유리창에 얼어붙은 얼음을 떼어 내는데

시동을 걸고 앞유리를 덥힌후 10여분 지나 얼음이 녹기 시작할때 신용 카드를

이용해 얼음을 북북 긁어냈다. 신용 카드가 자동차 앞유리에 얼은 얼음을

떠어네는데 이보다 더좋은 연장이 없다. 얼음을 긁어내다 카드가 파손되면

전화 한통화면 새로운 카드를 보내주니 마음 놓고 얼움을 북북 긁어냈다.

 

카드빗도 자동차 유리에 얼은 얼음 처럼, 신용카드를 이용해 북북 긁어내 버리는

 방법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