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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형님"대우 받으려다 맞아죽은 10대

LA 사립학교 10학년에 조기 유학온 19세 이모라는 10대가,  17세의 이모라는 10대에게

내  나이가 너보다 두살이나 많으니 형님이라고 부르라고 요구하자,  싫다는 17세 소년과

말 다툼 끝에 싸우다 맞아 죽었다.

 

한국사회에서 형님이 무었을 뜻하는지 모르는 외국인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장황환

설명이 있어야만 이해를 시킬 수가 있다. 오직 한국인들만 이해를 할 수 있는 형님이라는

호칭을 놓고 두십대가 싸워서 한 10대가 맞아 죽아 죽은 살인사건을 놓고 마치 그럴수도

있다고 덤덤하게 받아 들이는것 같아 보이는 한국사회의 반응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외국에서 한국인들이 만나면 출생지역을 묻고, 출신학교를 묻고,그 다음은 나이를 묻고

자주 만나 친하게 되면 10대 부터 90대까지 상대 보다 몇일 빨리 태어났다고 자신이

형님이라고 난리들을 친다.

 

이렇게 난리들을 치는 인간들에게, 그래 너 형님해, 그러나 내 아들 녀석은 니아들 넘들이

백살을 더먹었어도 절대 형님이라고 못불러!

 

20여년전, 그당시 내가 살고있든 아파트 단지에는 30여가구가 넘는 동포들이 살고 있었다.

한 여름밤, 열시가 넘어 단지내 놀이터로 나가자 이웃집 10대 아들 녀석이 10여명이 넘는 동포

남자애들을 모아놓고 형님으로 군림하며, 몸종 부리듯 부려먹고 있었다.

 

그장면을 목격한후,한국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다가 이민을 온지도 모르는 정체불명 집안의

자식넘이 내 자식보다 나이가 몇일 더 많다고 내 자식위에 형님으로 군림하는 꼴은 상상만 해도

역겨웠다.그후 내 아들 녀석이 또래의 동포들과는 절대 어울리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내 아들

녀석은 모국어를 못배운 이유 하나가 더 추가되였다.

 

군대에서는 하루 먼저가 선임병으로 둔갑해 주먹을 휘두르고(현재는 어떤지 모르겠다). 조기

유학온 10대가 형님이 되겠다고 시비를 벌이다가 살인사건으로 이어지는 우리들의 병페를 보면서도

입다물고 있는 한국인들 모두가 내눈에는 정상이 아닌 집단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