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족과 독일인
제2차 세계대전중 연합국의 주측인 영국과 미국이 히틀러의 제삼제국인 나치독일을 훈이라고 부르며 비하한 이유는 독일의 옛선조들이 훈족과 맺었던 역사적인 깊은 유대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서기 376년 훈족의 침입으로 서고트족(Visigoths=western Goths)은 그들의 근거지인 오늘날 오스트리아 다뉴브강가에서 밀려나게 되였다. 서고트족이 로마황제 발렌스(Valens)에게 로마경내로 이주를 요청하자 황제는 서고트족의 로마 경내로의 이주를 허가했다. 로마제국은 경내로 이주한 서고트족을 차별하자 서고트족은 이에 항의했고 항의하는 서고트족에게 로마 황제는 로마경내를 떠나라는 명을 내렸다. 이에 격분한 서고트족은 봉기해 로마 황제의 군대를 격파하고 황제를 죽였다.
중국한족이 자신들의 영토 외에 사는 이민족을 각각의 명칭의 야만족으로 부르듯, 로마제국도 그들의 영외에서 살고 있는 제(諸)민족을 야만족으로 불렀다. 로마제국이 야만족으로 부른 종족은 현대 독일어계의 언어를 사용하는 독일계(Germanic tribes)제(諸)부족으로 서고트족, 동북유럽에 거주하던(현우크라이나)동고트(ostroghth)족, 반달(Vandals)족, 롬바드(Lombard)족, 알마니(Almani)족, 후랭크(Franks)족, 벌간디안(Burgundians)족으로 이들은 훈족과 같은 유목민족이 아닌 문맹의 농경민족이었다.
독일계 야만족은 기독교인이 되면서 이들이 건축한 건물을 통해 고트양식이라는 독특한 건축문화를 남겼다. 그들 중 유명한 고트족 출신의 알아릭(Alaric)고트족왕은 서고트족 출신으로 로마군대에 입대해 높은 계급까지 오른 사람으로 부친이 죽자 로마군대에서 이탈해 서고트족의 왕이 되었다. 서기 410년 그는 로마를 포위하고 금품을 요구하자 로마는 그의 요구를 거절했다. 이에 알라릭의 군대는 로마를 포위했다. 성내에 양식이 고갈되자 굶주림에 지친 로마 시민들이 성문을 열어 입성한 알라릭의 군대는 삼 일간 방화, 약탈을 지속하였다. 알라릭은 부녀자 폭행금지, 교회 파괴금지령을 내려 800년간 지속되어온 영원한 도시 로마의 영화는 야만족에게 무릎을 꿇었으나 로마시가지가 완파되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로마는 독일계 민족의 단순한 성격에 강인한 체력의 소유자인 이들을 로마군대에 편입시켰고, 이들은 자신들을 지켜주는 보호세력으로 로마를 이용했다. 유럽을 침입한 훈족에 밀려 독일계 민족이 서쪽으로 이동해 오늘날의 독일영토인 현 위치로 쫓겨 가는 독일민족의 대이동이 있었지만 융성기의 훈족은 점령한 지역을 지배하는 제후에 자신들을 지지하는 수많은 독일계 종족을 임명했다.
융성기의 훈족의 영역
훈족과 로마는 이들 독일계 야만족을 함께 흡수해 가면서 군의 병력을 보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훈족에 편입된 독일계 종족들은 훈족의 풍습인 편두를 할 정도로 훈족에 복종하였다. 훈족에 편입된 독일계 종족중에 아틸라의 참모 장군의 지위에 까지 오른 사람도 있었다. 훈족의 왕인 아틸라가 독일계 공주와 결혼식을 올리고 잠자리에 들어 다음날 아침에 죽은 시체로 발견된 사실은 현대의 독일인 선조와 흉노의 깊은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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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족이 유럽에서 활동하던 기간 동안 이들을 추종하는 모든 종족들을 일컬어 훈족이라고 불렀다. 2차대전중 연합국이 나치 독일을 훈족으로 비하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2차대전중 나치독일 비밀경찰의 두목 히물러가 아리안족의 원류를 찾아서 티베트 인류학자를 보내서 티베트인들을 연구하고 간 사실은 역사방송을 본 독자들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독일 방송에서 역사의 비밀이라는 다큐에서 훈족을 다룬 이유도 독일인들이 자신들의 선조와 훈족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의 한 일부라고 할 수 있고, 이와 함께 미국에서 제작한 훈족다큐는 필자가 훈족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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