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사는 이야기

2022년 연말 일상

60이 넘어서 눈 위쪽에 지방이 쌓여 가기 시작해 첫번째 지방제거 수술을 한후 지난 20여년간 3-4회

눈 아래위 지방제거 수술을 했다. 그래도 눈이 계속 이상이 생겨 지난 3월에 왼쪽눈이 2중으로 보여 수술로 교정을 했다. 이현상으로 지난해 12월 10일 야간운전중 눈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사고를 냈다.

 

이중으로 보이는 눈을 수술로 교정후 왼쪽눈 윗쪽 지방이 다시 쌓여 눈을 뜨기가 힘들어 50% 눈이 감겨 제대로 보지 못해 12월 5일 VA병원 안과에서 지방제거 수술일정을 논의할 예정 이었으나 큰병

에서 오기로 약속한 성형외과 의사가 못오겠다는 통보를 해서 VA병원에서 눈위 지방제거 수술은 무산이 되였다. VA병원 와서 진료해 봐야 돈이 별로 안되니 진료를 오지 않겠다는 말과 같다.

 

그래서 할수 없이  2018년 눈위 지방제거 수술을  해준 일반 병원 안과 의사를 찾아서 12월13일 예약을

하고  상담한후 보험회사에서 3주내에 수술허락을 받으면 내년 1월에 수술을 하기로 예약을 했다. 2018년 그당시 수술 비용 명세서를 보니 노병부담 $280, 보험사 부담 $780 이었다.

 

눈위지방 제거수술 집도 의사들이 보험사 규정에 따라 눈이 보일정도로만  지방제거 수술을 하고 그외 눈을 크고 보기좋게 만드는 성형 수술은 별도로 비용을 받아 1-2천불 본인이 부담을 하게된다. 그래서 이번에 예약한 수술의사에게 돈을 더 지불 할테니 황인종의 눈 꺼풀을 아래위로 잡고 있는 눈끝 부분(Mongolian hold)을 수술로 벏혀 눈꺼풀을 아래위로 잡아당기는 현상을 제거 하고 바른쪽눈에 쌓여가는 지방도 제거 해달라고 하자 현재 왼쪽눈만 눈위지방을 제거 하면 된다고 했으나 수술 일정 잡는 예약때 다시 한번 비용을 더지불 하겠다고 제안해보고 수술집도의가 거절하면 내년 한국가서 50만원이면 안과에서 눈 아래위에 쌓이는 지방을 제대로 보기 좋게 제거 할수 있어 그때까지 기다리면 될것 같다.

 

왼쪽눈이 반밖에 안보이니 운전이 밤이면 힘들다. 그걸 알면서도 7일 오후 7시 코스트코에서 장보고

나오다가 주차장에서 후진으로 차를 빼다 반대쪽 차의 범퍼를 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가 크지 않아 다행이고  내차 범퍼 수리비는 많지가 않아 디닥티불 $500불을 내고 고치게 생겼다. 이번에 차를 고치면 아들녀석이  픽업트럭이 너무길어 주차가 어려우니 아예 차를 작은 차로 바꾸라고 했다. 현역시절 월남이나 한국에서 M35 2돈반 트럭을 승용차 몰듯 몰고 다닌 경력이 있는 노병이 나이가 들어 노인네 신세가 되여 눈이 잘안보여 사고를 자주내다 보니 서글퍼지지만, 아들의 제안도 나쁘지는 않아 차를 수리한후 팔아서 중고차를 사려고  온라인을 뒤적이고 있다. 리스로 돌아온 차를 파는 온라인 전문매장을  방문해보니 가격이 일반 딜러 보다 많이 싸서 내차를 팔고 새로 사도 별로 부담이 없어 보인다.

M35두돈반 트럭

M35 두돈반 트럭은 2차대전중 미군이 사용한 구형 두돈반 트럭을 1959년부터 교체하기 위해 전군에 보급한 신형 트럭이다. 파워 스티어링 장착이 안된 이트럭은 주차할때 운전자가 힘에 부칠 정도로 핸들이 돌아가지를 않아서 힘든 기억이 남아 있다.

 

7일밤 사고후 주눅이 들어 집에서 꼼짝을 않고 있는중 손녀 레니가 와서 이하부지를 위로 해주고 갔다. 이제 나이가 14살이 되여 친구와 친구의 엄마가 샤핑을 가는데 친구동생 베이비 씨터로 파트타임 간다며 방금 돌아갔다. 오는 19일 차를 바디샾에 맏기고 렌트카를 해서 부지런히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고 차수리가 끝나면 차를 팔아 빠른 시일내에 차를 바꾸는 일이 올년말 마지막 과제로 남았다.

 

빈둥거리며 몇일을 집안에서만 버티다가 드디어 오늘 랩탑을 바꾸는 일을 하기로 했다. 현재 자판을 두드리는 이 랩탑은 5년을 사용하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여기저기 플라스틱 부분이 깨지고 갈라져 랩탑은 닫을수도 없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이 되였다.

여기저기 파손된 낡은 랩탑
새랩탑

큰딸이 2년전 이 낡은 랩탑을 보고 새 랩탑을 사주며 제발 바꾸라고 해도 그냥 사용 하면서 이노병은 오늘까지 불편을 참고 사용하며 살고 있고, 정든 사람도 이노병은 몇십년이 지나도 정을 버리지 못하고 이사가거나 죽기전까지 계속 만나며 사는 버릇이 있어서 그런지..낡고 정든 랩탑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가 방금전에 베이비 씻을 간 손녀가, 하부지 언제까지 이부서진 랩탑을 쓸거냐고 눈총을 주는  바람에 정신을 차리고 드디어 2년전 큰딸이 사준 랩탑을 꺼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전원을 넣고 사용해보니 스피커도 음질이 좋아 낡은 렙탑보다 백배나 질좋은 음악을 감상할수가 있게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