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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2022년 마지막 잔디 깍기

지난 여름 몇십년만의 가뭄으로 앞들의 은행나무가 잎이 다떨어지고 거의 죽은 상태가 되여으나 9월들어 비가 오자 나무

가지 끝에 푸른 새싹이 한두개가 솟아나는 것 보면 은행나무가 아직 죽지는 않은것 같다.

물주기를 게을리 해서 앞들의 잔디가 거의 죽어갔으나 9월과 10월 비가 조금 내리자 잔디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집앞 바른쪽 옆도 죽었든 잔디가 살아나 키가 제법 자랐다. 지난 일요일 아침 앞들과 옆들의 잔디를 몽땅 깍았다.

잔디를 깍은후 잔디와 인도 시멘트 길 사이에 자란 잔디를 예초기로 밀어내자  집앞 길이 깨긋하게 단장을 한것 같이 변했다.

올해 마지막 잔디를 깍자 이달 3째주 미국 최대 명절인 목요일 추수감사절과 12월 성탄절이 지나가면 올한해가 지나간다.

 

10월 31일, 2022년 할로윈데이는 캔디를 얻으러 오는 애들을 태우고 오는 차들이 집앞 도로에 넘처 나게 몰려들었다.

지난해에는 밤 9시까지 250개 캔디와 초코렛이 든 봉지를 반도 나누어 주지 않아서 할로인데이 Trick or treat 이 끝났

는데 올해는 밤 8시가 되자 250개의 캔디가 바닥이 나서 대문에 캔디가 바닥이 났다는 싸인을 붙였으나 밤 10시가

넘어도 어린이들을 차에 태운 부모들의 차가 끊이지 않고 집앞 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2022년 할로인 데이는 동네 애들이 아닌 타동네 애들이 몰려들어 온게 틀림없다. 생활이 핍박해지자 질 좋은 캔디와

초코렛을 나누어주는 주택가로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온것이 틀림없다. 이노병도 세자식이 어릴때 할로윈 데이가

오면 애들을 차에 태우고 이웃 부자동네 주택가로 가서 캔디를 정말 많이 얻어온 기억이 있다.

 

할로인데이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