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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42도 폭염에 눈뜨고 사기 당할뻔

지난주 19-20일 기온이 섭씨 42도, 화씨 108도까지 올라가 1982년 택사스주로 이주한후 최고의 무더운 여름 날씨를 경험했다. 지구의 온난화를 피부로 느낀 날씨였다. 기온이 42도까지 오르자오후 6시 저년식사를 하는중 집안의 온도가 갑자기 화씨 76도에서 80도로 수직 상승하자 집안에서열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에어컨에 이상이 왔음을 직감하고 밖으로나가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자 실외기의 압축기는 정지 상태였다.에어컨 실외 압축기가 고장이 났으니 지난 6월초 수리한 에어컨 회사 기사를 부르려고 그의 명함을 여기저기 뒤져서찾아들고 핸폰 다이얼을 마악 돌리려는 순간, 60년대 말 월남기술자로 가기 위해 3개월간 냉동기사 학원을 다닌 기억이 떠오르며, 냉동기사에게 전화하려든 계획을 멈추고,  에어컨 실외기가 한달여전에 수리를 끝내고 냉매인 후래온개스를 정량인 10파운드까지 채웠어도 왜 압축기가 작동을 하지 않는지를 곰곰이 되집어 보기 시작했다.

 

자동차 에어컨도 모자라는 냉매인 후레인 개스를 정량이상 채우면 씨스팀내 압력이 과도해져 압축기가 돌아가지를

않는다. 이 경험은 택사스주에서 자동차 정비사업을 하다가 얻는 경험이었다. 가정용 에어컨 씨스팀은 화씨 100도까지 최적화 된 씨스팀이다. 8년된 에어컨 실외기가 냉매인 후레온 개스를 충전할때 4파운드를 충전해 정향인 10파운드를 채울때 정량이상으로 충전이 되였을 가능성이 있고, 또 화씨 108도 온도에 씨스팀내 조금 과 충전된 냉매의 압력이

팽창해 순간적으로 압축기가 정지 한것으로 이노병이 결론을 내리고 수도물로 실외기 위쪽에서 물을 10여분 흘려 내리자 한시간 반 정지 상태에 있던 실외기 압축기가 팽하는 소리를 내며 돌아가기 시작했다. 

한시간 반 정지 싱태였든 에어컨 실외 압축기

실외 에어컨 압축기 펌프가 정지하자 고장으로 착각하고 에어컨 기사를 불렀다면 아마 정확하게 눈뜨고 기백불

이상 사기 당할뻔 한 순간을 넘기고 나자, 42도의 더위에도 정신을 잃지 않으면 호랑이 아닌 에어컨 기사에게

사기 당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었다.

 

평생 처음 격는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치고 더위까지 먹어 몇일 고생을 하다 다시 일어나 오늘도 내일도 잔디와

화단과 은행나무에 물주며 비가 오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앞들 감나무

뒷들에 감나무는 감이 거의다 떨어져 가는데... 앞들에 심은 단감나무는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단감이 수도

없이 많이 열려 더위를 버티며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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