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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진행중인 2007년 도요다 캠리 엔진 교체

한국전중 참전해  전투중 인민군에 포로가 되였다가 운이 좋아 휴전후 포로 교환으로 생환한 년노한 교회 선배님의 자동차 엔진에 이상이 나타났다. 현재 운행을 중단하고 동포 정비소에 주차중이다. 이차의 문제점은 엔진 냉각 Radiator와 엔진 어떤 부위에서도 누수의 흔적이 보이지 않으나 냉각수가 일주일에 3.8리터씩 사라진다. 내 차가 아니라서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동포 정비소에서 내린 진단은 수리불가 판정을 받았다. 정비소에서 차주인 선배님에게 제시한 처방은 엔진 재생보다 중고 인진을 구입해 수리 불가한 엔진을 대체하는 방법으로 5,000불의 견적을 냈다.

2007년 도요다 캠리(사진출처 구글)

2007년 도요다 캠리의 중고차 가격은 10-15만 마일 주행한 차가 5천- 8천5백불로 거래가 되고 있다. 중고차 가격이

이렇게 오른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 생산 감소로 벌어진 결과로 코로나로 격는 민생고와 더불어 서민들에게 큰 부담

을 주고 있다. 우리속담에 앓느니 죽는게 났다는 말이 있다. 5천불 들여 엔진을 교체 하는것 보다 중고차를 사는게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문제는 차를 사는 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노년의 대 선배님은 성격

이 꼬장꼬장해 자식들이나 이웃들의 도움을 거절하시며 혼자 독립해서 살고 계시는 분이다. 풍족하지 않은 생활환경에서도 몇년전 선배님은 그동안 알고 지내는 가까운 지인들을 20여명도 넘게 초대해 한국정부에서 입금해준 피같은 한국전 참전 수당 받아서 저녁 대접을 해주셨다. 내 추산으로 그날 비용이 천여불 이상이었다. 이노병이 평생 많은 어른들을 만나 보았으나 대부분  대접 받으려는 어른들은 많았으나  이웃과 지인들에게 이렇게 통크게 음식을 대접해주는   통큰 어른은 별로 본적이 없다.

 

대선배님이 자동차로 고생 하신다는  이런 사정을 알려준 목사님의 전화를 받고 이노병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드리기로 했다.이노병이 90년대 초에 정비공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서 사태를 파악해보니 선배님 차의 냉각수가 사라지는 이유는 아마 엔진 헤드 가스켓이 나가서 냉각수가 사라지는것 같다. 차의 래디에이터를 열어 보지 않아서 냉각수에 엔진 오일이 석였는지 알수가 없어 정확한 원인을 알수가 없으나 엔진 헤드 가스캣이 나갔을 확율이 높다. 엔진 헤드를 탈거해야 알겠지만 엔진재생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정비공장 주인이 그럴바에 엔진을 교체하시라고 견적을 낸것 같다.

 

그래서 이노병이 한일은 우선 온라인  ebay에서 2007년 캠리 2.4리터 중고 엔진을 검색하자 10-17만 운행 엔진이 1,350-

1,500불로 무료 배송이나 구매자가 배송비를 지불하는  매물이 많았다. 많은 매물중 7,7000운행 엔진이 배송비 포함 2,100불 가격의 엔진이 가장 쓸만하게 보였다. 현재 선배님 차가 주차 되여있는 정비소 외 타 동포 정비공장에 전화로

엔진 탈거와  새엔진 장착 비용을 문의하자 2천불을 제시했다. 그가격은 엔진 교체시 필요한 각종 부품비용이 포함해서라고 했다.

 

현재 차를 보관하고 있는 정비공장이 제시한 엔진교체비5,000불의 내역은 엔진 교체비용 공임 2,000불 플러스 중고 엔진 가격 3,000불 합계 5,000불로 타 동포 정비 공장도 같은 교체 노임이다. 이노병이 정비공장을 할때 엔진 교체비용은 평균 4-6백불 사이였다. 그당시 대형 자동차 딜러 정비공장은 시간당 노임이 100불 할때로 그와 비교하면 일반 중소정비 공장의 엔진 교체 노임은 정말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저렴했다. 그래서 요즘 일반 군소 정비 공장의 엔진 교체 비용을 알아보기 위해서 택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온라인 엔진 판매 전문 싸이트에 전화로 엔진 교체비용의 자문을 구하자 일반 정비 공장의 엔진 교체비용은 1,000불 정도면 가능하다고 했다. 이와 비교해보니 동포정비 공장의 엔진 교체 비용은 자동차 딜러 정비공장 수준보다 조금 못미치는 비싼 공임을 받고 있었다. 이건 보험 처리 아니면 정말 고비용으로 개인 부담으로는 정말 큰 비용이다.

 

달라스 지역 군소 정비공장은 대부분 철제 대형 건물내 마다 10여개의 점포가 입주하는데 자동차 경비 전문 건물에는 한건물에 10여개 이상의 작은 정비공장이과 바디샾(한국의공업사)이 입주해있다. 90년대 초 이노병도 그런 건물에서 정비공장을 운영했다. 생각해보니 그당시 같은 건물내에서  정비 공장을 운영했든 인도 친구가 생각났다. 그래서 당장 전화를 해서 그친구와 같은 건물내 정비소 엔진 교체비용을 알아 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친구는 나이가 많아 엔진교체는 못하고 자잘한 부품과 엔진오일 교체만 하고있다. 한시간 후 인도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다. 엔진 교체 비용이 650불인데 가까운 친구라고 나를 소개하자  이웃공장이 450불에 엔진 교체 작업을 해주기로 했다는 통보를 해주었다. 엔진 교체시 들어가는 부품은 선배님이 구입해온는 조건으로 성사가 되였다.

 

이제 남은 일은 온라인에서 엔진을 구하기 보다 로컬 페차장에서 쓸만한 엔진을 구하는 일이 남았다. 그이유는 온라인에서 엔진을 구입할 경우 엔진에 문제가 있을때 엔진을 판매자에게 반송할때 많은 경비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제 토요일 선배님을 모시고 20여개의 페차장과 보험회사에서 사고차를 경매하는 업체가 줄지어 있는 지역으로 갔다. 정비공장 운영할때는 일주일에 두세번 부품사러 자주 갔든 페차장 전문 지역이다. 첫째 페차장에서 도착해 물어보니 15만 마일 주행 엔진 가격이 1,350불이었다, 마일수가 높아 다음 페차장으로 갔으나  사려고 하는 도요다 엔진이 없었다. 세번째 페차장에서는 35,225마일 주행한 엔진이 있었다. 차를 확인해 보라는 직원을 따라 차를 타고 가보니 사고로 페차가 되여 경매장에서 구입한 2주일 된차였다. 차는 바디 상태가 새차 처럼 깨긋하고 좋았다. 이엔진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선배님 모시고 점심을 대접한후 근처 차를 보관하고 있는 정비공장으로 가서 견인비를 지불하고 선배님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견인차를 불러 차를 옮겼다. 오는 11일, 선배님 차 뒤쪽을 뒤에서 오는 차가 받아 데미지가 발생해 보험회사 직원이 견적을 내려 온다. 보험사가 견적을 낸후  차를 다시 인도인 친구의 정비공장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엔진 교체작업을 할 계획이다. 이노병이 가난한 졸병 시절 중고차를 고처가며 자정비 기술을 터득해 그기술로 정비 공장을 하고 또 대 선배님의 차 정비를 2천불정도로 말끔하게 해결해 드릴수가 있게 되였다. 이런 내 경험은 젊은 날의 가난은 나이들어 많은 도움이 되는 경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어제 아침, 글 한편 쓰느라 자판을 열심히  두드릴때 4-5분을 생각해보아도  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았다. 결국 자판에서 손을 떼어낸후 핸폰에서 현악기를 검색해 내가 찾고 있는 단어 챌로를 찾아냈다. 요즘 치매를 예방하기위해 자주 자판을 두드리는데, 어제 한 단어를 5분이나 생각해도 첼로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치매 에방 차원에서 앞으로 더 열심히 자주 자판을 두들겨 치매를 예방할 생각이다. 그리고 몇년전만해 뒤태가 20대 같다는 말을 들었으나 요즘 근육이 빠져 뒷태가 정말 말이 아니라고 아내가 평을 한다음 부터 근육을 키우기 위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Frank Sinatra- Autumn Lea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