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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이민지 택사스에서 일상

택사스주는 일월이 되어야 겨울로 접어들고  2월이 가장추운 계절이다.

설지나 바로 눈이 내려 오랫만에 겨울 풍경을 연출했다.

눈이 내리고 비가와도 요즘 눈이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이 심해 몇개 유명 안과를 다니고 월요일 마지막으로

VA병원에서 왜 눈이 2중으로 보이는지 그 원인을 찾아냈다. 그래서 다행이고 뇌 MRI를 찍어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오늘은 심장 초음파 검사결과 이상이 있고 또 심장쪽에 통증이 있어 내일 아침 일찍 VA병원으로 출근하기로

했다. 일상이 이렇게 병원이나 동네 의원 다니는 것으로 느껴질 정도로 병원 예약이 4월까지 꽈악 차있다.

 

그래서 병의원 갈떄마다 프린트한 예약일정을 들고 다니면서 같은날 이중 예약을 방지하고 있다.

이렇게 바쁘게 병원으로 다니다 보니 큰손녀 레니의 생일날이 되였다. 레니가 7살때 부터 생일 파티를

항상 맛집에서 해주는 비용을 내어주고 사돈까지 다 초청해서 함께 생일 음식을 즐기다 코로나 바이러스

가 미국을 휩쓸자 이노병 부부는 생일 파티 비용만 쥐어 주고 참석을 하지 않고 있다. 올해는 손자와 막내

손녀가 알러지가 심해 사위 녀석은 애보느라 못가고 큰딸과 시댁식구만 레니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

몇년전 결혼한 손녀 사촌 케티와 손녀

 

올 2월, 14살이 된손녀 레니.

 

올해 중학을 졸업하고 내년이면 손녀 레니가 15세가 되여 자동차 운전을 할수 있게 되여

운전을 할수 있는 나이가 된다. 태어나 한줌 밖에 안되였든 손녀가 벌써 14세가 되여 이 할아버지가

천국으로 가는 날이 일년 더 가까워졌다.

 

조카딸 둘이 의사가 되였어도 할아버지 병원에 입원했을때 전화 한번 없자 손녀 레니가 수의사 

꿈 접고 대신 사람 치료하는 의사가 되여 할아버지 돌보겠다고 해서 이런 생각하는 손녀가

대견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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