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북택사스에 위치한 우리동네 온도가 드디어 올 최고 F104도(섭씨 40도)를 기록했다. 일기 예보는 다음주말까지 계속 F100도를 이어가는 날씨가 계속된다고 했다. 이런날씨에 노인들과 어린이들이 밖에서 활동하다가 탈수증으로 쓰러질수도 있어서 이노병은 그야말로 방콕으로 지내고 있다. 북택사스는 그나마 남부택사스 걸프 해안가 지역보다 습기가 없어서 다행이다. 습기가 많은 160마일 남쪽 택사스 Fort Hood에서 근무할때 이런날씨에 실외서 활동하다 보면 습기에 군복이 다리에 척척감기는 현상에 휘달릴때면 월남의 한여름과 차이가 하나도 없어서 택사스 남부지방 더위를 견디기가 힘들었다.
올해는 특이하게 북택사스에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무역풍(Trade wind)를 타고 날라온 황사가 하늘을 뿌옇게 뒤덮었다. 황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른 곳이 중국북부와 몽골지역에서 서풍을 타고 날아와 한국의 상공을 뒤덮는 현상이 유일한 황사현상으로 알고 있었으나 택사스주 거주 30여년만애 올해 처음 사하라사막에서 날아온 황사 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달라스 시내 중심가를 뒤덮은 황사현상
지난 토요일 종친회가 있다는 전화를 10일전 전화로 통지 받을때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전에 참석했든 종친회 모임에서 격은 일을 생각하자 꽤씸해서 참석하지 않았다. 어제 회장님의 전화가 왔다. 그래서 이노병이 더이상 종친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고했다. 종친회 모임 취지가 동족간의 유대를 위함이 목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참석해보니 종친들의 행동이 옛날 조무래가 양아치와 별다르지 않았다. 나잇살 먹은 영감이 조무래가 양아치가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서 자신의 모습을 상대보다 크게 보이려고 개구리가 뱃속에 바람을 잔뜩 불어 넣는 짓을 해서 ..옛날 젊은 시절 같았으면 먼저 XX을 날렸을 텐데... 별볼일 없는 이노병을 밟아 뭉개는 짓을 했다. 동포들 모임에 안나가는 이유가 바로 이런 무례한자들 때문이었는데 종친회도 별다르지 않아서 두번다시 동포들의 모임에 참석 하지 않기로 했다.
가끔 미주중불불방을 뒤지다 보면 뜻밖에 진주나 다이아몬드 같은 알찬 지식을 얻을수 있었다. 날씨도 덥고 해서 지난 2주간 방콕으로 지내며 불방 써핑을 하다가 그야말로 번갯불에 빛나는 새로운 이론을 하나 찾아냈다. 새로 발견한 이론은 "보수가 종북이다, 그들이 북을 이용해서" ??? 이 새로운 논리에 미국을 대입하면 냉전시절 소련과 대결하든 미국은 종쏘이고 현재 북한과 대치하고 있으니 미국이야 말로 종북이 아닌가! 신비로운 이론으로 내년에 노벨상 후보에 올라갈 깜짝 놀랄만한 이론이다.
지난해 2월 상안에 지방이 다시 형성되여 3번째 수술을 독감으로 취소했다. 상안 지방제거 수술을 이미 2번이나 받았다. 그래도 계속 지방이 상안에 쌓이는 이유는 수술을 재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97년 첫번쩨 수술할때 의사가 메디커어가 지불하는 비용외 400불만 더 내면 쌍꺼풀까지 만들어 주겠다고 했으나 다늙어서 선보러 나갈 나이도 아닌데, 거절을 하자 적당히 수술 흉내만 내서 다시 눈을 제대로 뜰수가 없게 되여 두번째 상안 지방제거 수술을 VA병원에서 받았다. 그러자 성형수술에 해당되는 수술이어서 지방제거는하지 않고 적당히 꾀메어서 눈을 조금 크게 뜰수 있게 만들어서 상안에 지방이 더 쌓여갔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시메디케어를 이용해서 상안지방제거 수술을 받기로했다. 수술비용을 더 부담해서 이번에는 제대로 지방을 제거해서 옛날 젊을때 눈으로 돌아가는 수술을 오는 8월말경에 받기로 했다.
오후 3시반 현재 우리동네 기온 F108도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NA검사 결과 잡종 한국인 (3) | 2018.11.09 |
---|---|
손녀를 위해만든 고구마 맛탕 (0) | 2018.11.02 |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0) | 2016.12.21 |
사람도 물어 죽이는 9천여마리 떠돌이 개 (0) | 2016.09.01 |
아들이 경찰을 살해했어도 현직유지하는 달라스 경찰서장 (0) | 2016.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