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수필

오월의 이별

"오를리" 2005. 7. 17. 16:37
        오월에 님을 보내며 오월에 떠나가시는 님이여 가시는 길에 붉은 진달래꽃 따다 뿌려 놓았습니다. 님 떠난후 아려오는 내 가슴은 파아란 오월의 은행잎 따다 채우며, 한 여름 7월, 님그리워 가슴 아플때, 대지를 활활 태우는 초원의 햇님으로 아픈 가슴을 태우렵니다. 님 그리울때, 뒷뜰에서 피우는 담배 연기에 그리운 사연담아 서쪽 하늘 높이 날려보내 큰바다 건너 님이 있는 곳에 구름으로 닿아 굵은 빗방울 되여 하늘에서 님의 머리위에 내릴때, 님이여 그 굵은 빗방울은 님 그리워 흘리는 내 눈물 이라오! 오월에 떠나시는 님이시여 아름다운 추억만 한아름 앉고 이제 눈물을 거두시고 내 펴놓은 붉은 진달래꽃 밟으며
        뒤돌아 보지 말고 떠나소서! 오를리 잠못이루는 초원의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