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2023년 마지막 잔디 깍기

"오를리" 2023. 10. 7. 11:33

대상포진으로 2주동안 극심한 통증으로 고생을 하다가 어제 부터 통증이 많이 사라져

진통제를 많이 줄였으나 그래도 밤이면 통증이 심해져 진통제를 계속 먹고 있다.

10월 부터 다음해 6월까지 북택사스는 기후가 가장 좋을 때다. 10월이 오면 날씨가 밤이면

선선해지기 시작해 잔디가 성장을 멈추는 시기가 된다. 대상포진으로 잔디깍을 시기가

지나치자 잔디가 웃자랐다.

 

옆집 데이빗에게 부탁할까 하다 오늘오후 6시 잔디깍는 기계를 차고에서 꺼내 기름을

넣고 앞들의 잔디를 깍았다.

잔디를 깍고 시멘트와 잔디 사이를 에저로 깍아주면 잔디밭은 같은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절도있게 한줄로

정렬해있는 깔끔한 모습 처럼 변한다.지난해 어버이날 내 자신을 위해서 산 전기 잔디깍는 기계는 5백불을 투자

했으나 웃 자란 잔디를 깍을때는 힘이 모자라 주저 않고 만다. 몇변 사용하고 차고에서 쉬고 있는데 이달 아니면

다음 해 봄에 거라지 쎄일때 팔아 버릴 생각이다. 사진의 휘발유 잔디깍는 기계는 별탈없이 10여년을 사용하고 있다.

 

한시간여 잔디를 깍고 나자 대상포진으로 기력이 빠진 이노병이 혹시 스트레스에 다시 대상포진이 덮칠가 걱정이

되지만, 한국인의 악발이 기질은 늙어도 버릴수가 없다. 걱정과는 반대로 잔디를 깍고 땀을 흘리자 몸이 가뿐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