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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택사스 더위에 백기들고 I love you Texas!

"오를리" 2015. 8. 14. 14:55

거의 매년 한국으로 휴가를 가던 이 택사스의 무식한 촌넘이 2년전 심장수슬을 하고 집에서 방콕으로

지내다가 오랫만에 8월2일에 있는 막내딸의 결혼식을 위해  7월30일 집을 떠나  콜로라도주를 가기위해

달라스 공항으로 가서 출발전 예식을 치루기 위한 준비같은 짐과 몸검사를 끝내고 출발 터미날로 가서

탑승을 기디랄때 군인부터 탑승을 시작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그래서 나도 집사람을 앞세우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 차례가 되여 은퇴한 군인 신분증을 내밀자 현역

이 아니니 기다리라고 했다. 멋적게 서서 기다리면서 갑자기 달라진 군인들의 대우를 생각하자

이졸병이 현역시절 월남전때 미본토에서 군인들에 대한 대우가 생각났다.미국 본토에서는 그당시  

월남전 반대 시위가 한국의 민주화 시위 처럼 끊이지 않고 여기 저기서 발생하면서 군복입은 현역군인이

시위대와 마주치기라도 하면 시위 참가자들로 부터 갖은 욕설을'들었다. 이졸병은 그때 부대근처 소도시

에 군복입고 외출나갔다가 시위대가 아닌 어린 여대생으로 부터 나에게 침을 밷는 모욕과 함께 전쟁에

미친놈이라는 욕설도 들었다.


나에게 침을 밷은 그여대생의 모습을 떠올리며 서있을때 현역군인들의 탑승이 끝나자 나를 부르면서

탑승하라고 했다.


명분없는 월남전 참전 현역군인들과 비교해 이락 아프간전 참전군인들에 대한 예우는

상상할수도 없이 대우가 다르다. 몇년전 가을, 한국에서 휴가를 끝내고 돌아와 달라스공항에 내려

가방을 찾아들고 세관검사를 마치고 대합실을 나오자 밖에는 십여명의 민간인복장의 사람

들이 자동소총을 들고 경계근무를 하고 있었다. 도대체 왜 자동소총을 든 경비원들이 경비를

하고 있지? 그럴만한 이유들을 찾아보다가 대합실에서 아프간 참전 군인들이 귀국해 입국수속을

하고 있었든 광경이 떠올랐다. 대합실 밖에서 자동소통을 들고 있는 경비원들의 임무가 바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배려였다.


미국내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들은 제2차세계대전과 한국전 참전군인들로, 이들은

미국에서 위대한 세대(Greatest generation)로 어디를 가도 최고의 예우와 존경을 받고 있다.


월남전과 한국전에 참전한 각국이 자국의 참전군인들에 대한 예우는 다르다. 호주정부는

한국전이나 월남전에 참전한 자국민과 한국이민자들에게 매달 호주화페로 $2,500불을  지급

하고, 캐나다 정부는 $2,000불을 지급한다. 그이유는 공동의 적을 퇴치하기 위한 전쟁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한국정부는 월남 참전 군인들에게 매달 12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나 미국정부는 월남참전 이나 

2차대전참전재향군인들에게 20년 은퇴나 부상한 상이군인외에는 의료지원외에 어떤 연금도

지급을 하지 않는다.그 이유는 미국은 참전군인들의 숫자가 너무 많아 그비용을 감당할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역에서 제대한 군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건강상 이유로 일을

할수 없게 되였을때 VA에서 건강이 회복될때까지 생계비를 보조해주고 있다.


두시간의 비행끝에 덴버공항에 내렸다

 


차창밖에 보이는 풍경.

단층집은 찾아 보기가 힘들 정도로 없고 대부분 2-3층집들이다.

지하까지 포함 3층집인 이집의 구조와 모양은 씨아틀에 살든 집과 같았다.

딸결혼식장에 있는 박제한 들소.


4박5일간 있으면서 산에도 갈계획이었으나 도착해서 부터 양가의 만나 얼굴익히기..등등 많은 예비

행사와 결혼식 준비로 관광할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아들 녀석에세 그처 산이라도 가보자고 하자

거리가 너무 멀어 갈수 없다며 딸이 살게될 집근처 계곡으로 갔다.

하늘을 나는 나비의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낙옆

이작은 계곡에 입장하는데 어른 $12불, 군인은 무료라고해서 신분증을 내밀자 차에 거는 무료입장

티켓을 받아 들고 둘러본 계곡의 사진들





계곡에 핀 엉겅퀴

이무식한 졸병이 20년전에 거금을 주고사서 아끼며 신지를 않아 마치 어제 새로산 부스 처럼

보이는 부스를 신고 5일간 콜로라도주에서 막내딸의 결혼식을 치루고 돌아 왔다.


지난 30여년간  여름이면 택사스 더위에 허덕일때 마다 염천지옥에 살고 있는 나자신의 무능함을

탓하고 택사스의 더위를 탓하면서 수도 없이 많은  불평불만을 여기저기에 늘어놓았다.


그러든 이졸병이 지난 월요일 달라스 VA병원에서 3시간을 의자에 앉아 기다린 끝에 8월4일

눈믿지방제거 수술을 받을때 절개한 부분을 꾀맨 실밥을 동포 인턴 의사가 빼다가 기술아닌

의술이 모자라 수술을 주문한 의사를 불러와서 지도를 받으며 실밥을 제거했다.


그날 병원밖 온도는 105도를 넘어가고 있을때 병원내 온도는 68도 정도여서 거의 4시간을

추운곳에서 여름옷을 입고 초겨을 처럼 덜덜 떨다가 병원갈때마다 거마비로 주는 기름값을 받기

위해  Travel pay를 신청하고 병원밖으로 나오는 순간 몸에 와닿는 105도의 열기가 보통때

같았으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달아 오르며 숨이 턱턱막혀  허덕이며, 이놈의 팔자가, 하면서

불평불만을 늘어놓았을 탠데....

 

                                               그날 추운곳에서 덜덜 떨다가 병원밖으로 나와 마주친 화끈

거리는 열기와 조우한  그순간 그열기가 얼마나 따듯하게 내몸을 감싸주며 꽁꽁언 졸병의

몸을 녹여주었는지,그순간 이무식한 졸병은 지난 30여년간 여름이면 택사스 더위에 불평

불만을 하다가 드디에 뜨끈한 택사스 더위에 두손을 들고  시랑하든 첫사랑의 여인을 꼬옥

끌어앉았을때 처럼, 그원망스럽던 택사스의 열기를 끌어 앉으면서..택사스 더위야 그동안

너를 원망한것 미안해 ...I love you Texas를 연발하며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 오면서 갑자기

살인적인 더위가 따듯하게 느껴진 이유를 생각하자 월남전쟁터를 누빈 잚은날의  기백은

세월의 흔적이 쌓여가며 드디어 나도 피할수 없는 죽음의 날을 맏아 국립묘지로 가는 날이

점점 다가옴을 몸으로 느끼자 나도 모르개 눈물이 양볼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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