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병이 마지막 잔디 깍은 날자를 찾아 보니 8월 12일 이었다. 중간에 큰딸과 옆집 데이빗이 한번
깍은 다음 올해 2021년 10월 15일 잔디를 마지막으로 깍았다. 10월이면 찬바림이 나 택사스 주에서
가장 좋은 계절이다.
차고에 물과 콜라를 올려 놓고 유튜브도 보면서 잔디를 깍자 거의 3시간이 걸렸다. 앞뜰은 완벽하게
뒷뜰은 Eger로 깍을 곳을 미리 잘라주고 내일은 잔디깍는 기계로 깍아주면 올 잔디깍기는 다 끝이난다.
흉칙하게 보였든 앞뜰 화단이 잡초가 사라지자 사람 사는 집 화단으로 다시 태어났다. 내년 봄에는
잡초를 뿌리체 뽑아내고 오마지 2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뒷뜰에 심을 생각을 했으나 모기가 너무
많아 오미자 관리가 힘들어 앞뜰 화단에 심기로 했다.
잔디를 짧게 깍아주고 시맨트 인도와 잔디 사이를 Edger로 파내주자 볼상 사납게 보였든 앞뜰이
옛날 모습으로 되살아나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Edger로 파내거나 잔디를 자르는 방법이 플라스틱
줄을 사용하는데 이게 계속 끊어져 다시 줄을 감고 Edger에 장전하는데 아마 한시간도 더 소비한것 같다.
내년에는 이 Edger도 플라스틱 줄이 잘 끊어 지지 않는 기계로 바꾸거나 아니면 잔디깍는 회사를 선정해
이노병이 잔디 깍는 수고를 덜어줄 생각도 하고 있다.
오늘 낼 벼르기만 하다가 오늘 잔디를 말금히 깍아 내자 새로 태어난 기분이들었다. 한달간 병고에 시달리다
다시 정상 삶으로 돌아가자 모든게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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